신한국당.자민련 "대화정치 협력합의"-李대표,金총재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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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대표는 12일 오전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를 국회대표실로 방문,15대국회개원에 따른 여야(與野)협조와 정국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李대표와 金총재는 한달동안 국회가 공전된데 대해 상호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향후 여야가 협조,모든 문제를 대화정치로 해결하자고 합의했다.
李대표는 『한달간 국회를 열지못한 공백으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金대표도 『마음이 무거웠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대화정치를 통해 협력하자』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총재는 특히 『다음주(18,19일)영수회담 이후에는 여야 세총재와 李대표가 함께 만나 국정을 논의하는게 좋겠다』며 여야지도자의 동시회동을 희망했다고 李대표가 밝혔다.
李대표의 이날 야당총재방문은 지난 국회정상화 협상당시 여야총무의 합의사항이었던데 따른 것이며 李대표는 13일 오전에는 국민회의 당사로 김대중(金大中)총재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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