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의 날이 생긴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여성경제인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경제인연합회 허복선(許福善.64.부산소재 제일중기공업 경영)회장은 정부가 7월6일을 「여성경제인의 날」로 정한 것과 관련해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왜 이날로 정해졌는지.
『7월6일은 19년전 여성경제인연합회가 정부로부터 정식단체로인정받은 날이다.그동안의 연합회 노력이 작은 결실을 본 것이다.』 -현재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원수는.
『3백여명이다.이달 2일 강원도지부에 이어 연내 경남.대전등에 새 지회를 만들 예정이다.연말에는 5백여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이우영(李愚榮)중소기업청장이 여성경제인 지원대책을마련하겠다고 했는데.
『李청장은 신용보증때 신용평가 점수를 남성경제인보다 5% 올려주고 관공서입찰등에서 우선권을 주는 등의 여성경제인 우대책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정부가 지원책 시행에서 우리 연합회와 공조체제를 갖춰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 다.』 -결혼.육아등 여성들의 사회활동 제약요인이 많아 기업하기가 더 힘들텐데.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는데는 남성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여성고유의 역할을 포기하고 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무엇보다 친척이나 주변사람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얼마전 여성의 최고직급을 부장 이하로 제한하는 기업이 조사대상의 6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었는데.
『그동안 생산직 근로여성들에 대한 혜택은 많이 늘었지만 사무직 여성들은 오히려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생각한다.여성 특유의 능력을 활용하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이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