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중앙일보 무공해 '그린잉크' 씁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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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가 신문인쇄에 「그린잉크시대」를 엽니다.
중앙일보는 오는 13일자부터 국내신문 사상 처음으로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무공해 인쇄를 시작합니다.콩기름잉크는 식용유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할뿐 아니라 흡수성이 높아 손에 묻어나지도 않는 건강.환경친화적인 식물성 잉크 입니다.
또 특이한 냄새가 나지 않고 인쇄의 선명도도 높아 과거 석유기름잉크나 그 뒤를 이어 현재 국내에서 신문인쇄에 쓰는 아마인유 잉크에 비해 훨씬 고급화된 잉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80년대 중반 콩기름잉크를 처음 개발한 미국에서는 대부분 신문들이 이 잉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밖의 선진국 신문들도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중앙일보는 국내 잉크제조업체인 광명(光明)잉크(대표 李南圭.
부산시사하구장림동829)와 제휴,지난 1월부터 컬러인쇄에 부분적으로 이 그린잉크를 시험사용해오다 13일부터 전지면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광명잉크는 92년부터 콩기름잉크를 개발해 그동안 출판업계에 공급해왔으며 일본.대만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그린잉크인쇄에 이어 앞으로도 초일류 신문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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