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올림픽 입장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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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96애틀랜타 올림픽은 올림픽 패밀리들을 위해 정확히 1천1백20만장의 입장권을 준비해놓고 경기개막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84LA올림픽 6백90만장,88서울올림픽 2백72만7천장,92바르셀로나올림픽 3백90만장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역대올림픽사상 최대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애틀랜타올림픽은 개.폐회식은 물론 전종목의 경기장 입장권이 매진돼 벌써부터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대회조직위원회(ACOG)는 최근 이번대회입장권 판매액이 모두 15억8천만달러(약 1조 2천6백40억원)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88년 서울올림픽때의 총입장권수입 1백20억6천4백만원보다 무려 1백배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다. 애틀랜타올림픽의 입장권 판매수입금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크게 두가지.첫째는 입장권 장수가 절대적으로 많고,둘째는 판매전략이 뛰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ACOG는 지난 5월부터는 3천5백만장의 티켓구입신청서를 미국 전지역의 1만5천여개소의 슈퍼마켓을 통해 배부,우편으로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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