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작가, 새로운 신체미술을 선보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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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체미술을 선보이는 윤성희 작가 개인전 ‘Skin of Mind’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인사동 덕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특이한 점은 작가 본인이 직접 자신의 몸에 선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려, 선을 이용한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면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 자신의 몸을 이용해 독특한 하나의 형체로 만든 이 작품들은 작가가 임신했을 당시 임신기간과 출산기간 동안 보았던 자신의 배 부위의 임신선에서 착안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퍼포먼스에 대한 짧은 기록 영상은 인체 위에 그려가는 붓 터치와 살 떨림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을 숨죽이게 한다.

또한 전시장 한 켠에 무리 지어 있는 인체형태의 껍질은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뱀의 허물을 상징하는 껍질을 만들어 천정에 매달아 놓은 예술로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게 한다. 관습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틀 안에서 여성과 현대인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갈등과 허무함을 피부 위에 또 피부를 만들어서 그 정체성을 표현했다.

여성의 몸을 표현하는 미술방식에 있어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윤 작가는 직접 작가 자신이 표현대상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본 자료는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자료제공: 윤성희>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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