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중소형株 경계매물로 상승행진 멈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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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6일간의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증시의 상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그러나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인데도 조정의 폭은 크지 않아 오히려 다행스럽다는분위기가 우세하다.
8일 주식시장은 전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한때 8백60선에 접근하는 강세장이 연출됐다.그러나 전장 중반이후부터 6일 연속 상승에 부담을 느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는 뒷걸음질치기 시작,연속 상승뒤의 조정이 본 격화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는 전일보다 2.40포인트 하락한 847.99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천70만주였다.
건설.금융주등 대중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많이 출회됐지만 하반기로 예상되는 한.일 이중과세 방지협정의 체결때 일본계 자금이 선호할 것으로 보는 제약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고 LG정보통신.에스원등 고가주들이 강세를 유지해 지수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선물시장 역시 상승분위기가 한풀 꺾여 9월물이 전일보다 0.
45포인트 내린 89.35에 거래를 마감했다.한 시장관계자는 『조정이 소폭에 그친 것으로 미루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며 당분간 850선 부근에서 대기매물 소화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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