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외화 "비욘드 랭군" 수입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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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한 외화(外畵) 수입을 지원했다.칸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던 『비욘드 랭군』.미국인 여의사가 목숨을 걸고 자유를 구하는 미얀마인들의 꿋꿋한 의지에 감명,자아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아웅산 수지여사의 민 주화 투쟁 모습도 담겨있다.金총재는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여사등과 아태민주지도자회의(FDL-AP)를 만들어 아웅산 수지여사를 적극 지원해오던차 이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고 직접 수입을 추진했다고측근들이 전했다.그러나 이미 월드시네 마측이 수입을 추진중인 것을 알고 포기하는 대신 영화 자막에 「FDL-AP 소개」라는문구만 넣기로 했다.金총재는 월드시네마측과 8일 남산 옛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별도의 시사회를 가졌다.金총재는 『우리국민이 미얀마 민주화 를 성원한다 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이 영화의 흥행이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영화의 6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일반에 상영중이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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