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의류 제조업체 12곳 공정위,판매價 강요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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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공정거래위가 8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유명의류 제조업체 12곳을 상대로 부당하게 높은 판매가격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행위에대한 일제 조사를 벌인다.조사 대상은▶여성 정장 의류업체인 신원.대현.나산.대하패션▶남성 정장 업체인 삼성물 산.LG상사.
캠브리지.코오롱상사▶유아복 업체인 아가방.베비라.삼도물산.해피랜드 등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계약서에 단계별 판매가를 정해준뒤 이를 어기면 계약을 해지하거나▶제조업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유통업자에게 동의서를 받고▶제조업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파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보고하도록 하고 점포 순시,장부 열람을 하는 행위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판매가격의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는 권장소비자가격을 반드시 지키도록 강요함으로써 실질적인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함에 따라 물가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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