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바우만 골수이식수술 성공적-3~5년후 완치 알수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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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로스앤젤레스=연합]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미공군사관생도 성덕바우만(22)군의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골수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끝났다. 골수이식수술이 실시된 미국 시애틀 퓨젯사운드 재향군인병원측과 성덕군의 가족들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덕군의 골수이식이 무사히 끝났다고 밝혔다.재향군인병원의 골수이식 의료국장윌리엄 슈바크 박사는 『골수이식 수술은 대단히 성공적이 었다』면서 『그러나 골수이식 완전 성공여부는 3~5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바크 박사는 성덕군이 앞으로 한달동안 입원해 이식후의 상태를 점검받게 된다고 말했다.
성덕군의 아버지 스티브 바우만은 이번 골수이식으로 가장 큰 고비를 넘겼으며 성덕군에게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등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성덕군의 누나 베키 메츠(32)씨와 한국에서 온 이복누이 김은실(金恩實.3 3)씨등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성덕군의 수술은 주치의 토머스 찬시 박사의 집도로 5일 오후5시(한국시간) 시작돼 7시간만인 밤12시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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