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장단만 뽑고 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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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15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김수한(金守漢.신한국)의원을 선출했다.국회부의장에는 오세응(吳世應.신한국)의원과 김영배(金令培.국민회의.프로필 2면)의원이 선출됐다.

<관계기사 5면> 그러나 이날 민주당이 여야합의로 구성키로한제도개선특위에 자신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투표를 막음에 따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의장선거가 오후까지 미루어지는등 막판진통을 겪었다.이 때문에 179회 임시국회 는 폐회됐으나 개원식은 하지 못했다.
국회는 8일로 예정된 180회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한편 제도개선특위와 선거부정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한뒤 민생현안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여야합의로 원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한국당의 이홍구(李洪九)대표는 5일과 6일 이틀간 국민회의와 자민련당사로 김대중(金大中)총재와 김종필(金鍾泌)총재를 방문,취임인사를 하고 신한국당의 무소속및 민주당의원 영입으로 경색정국이 빚어 진데 대한 유감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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