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익히는 또래들 공동생활-어린이 여름캠프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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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빡빡한 학교수업으로부터 잠시 「해방」되는 여름방학.얼마간만이라도 공부 이외의 다양한 세계를 접하게 해주는 부모들의 배려가필요한 때다.
각종 사회단체들이 마련한 여름캠프는 모처럼 또래의 어린이들이일상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 높아진 우리 사회의 국제화 수준을 반영하듯 미국.일본등세계 각국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현지 캠프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요즘의 추세다.
물론 항공료와 숙박비용이 만만치 않아 참가비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대로 아직까진 많은 가정에서 부담스러운 수준.
국내에서 실시되는 캠프들은 이것도 배우고 저것도 배우는 예전의 「종합선물」식에서 탈피,한가지 주제에 충실하게 꾸며진 것이특징이다.

<표참조>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과학캠프.연극캠프.철학캠프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아빠.엄마와 함께 하는 캠프 혹은 딸들을 위한,그리고 장애아와 그 형제들을 위한 캠프등 가족끼리의 끈끈한 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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