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부양책' 안나와 급등주가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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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6일만에 소폭 상승했다.그러나 거래량이 적어 소량의 매수.매도 주문에도지수가 출렁거리는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28일 주식시장은 5일간의 연속 하락으로 내릴만큼 내렸다는 분위기 속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3포인트 오른 상태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정회의에서 증시안정책이 논의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주가는 한때 12포인트나 뛰어올라 8백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다리던 증시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자 지수는 다시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48포인트 상승에 그친823.53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천7백37만주였다.
후장 중반이후 지수가 밀리면서 최근 급등했던 의약.제지.투금업종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지만 전일과 마찬가지로 외국인한도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어 포철.한전.삼성전자등 대형우량주와 은행.금융주들이 소폭 상승,지수는 플러스상태 를 유지했다.
선물시장 분위기 역시 호전돼 9월물 종가는 전일보다 1.75포인트 오른 88.75를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주가급락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에 따른 것이며 본격적 반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정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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