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연결고리 빠진채 운행 지하철 안전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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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직장이 성동구용답동 부근이고 집은 강서구화곡8동에 있기에 지하철을 고맙게 이용하고 있는 시민중 한 사람이다.얼마전 저녁 퇴근때 신도림역에서 까치산행 열차로 바꿔탔는데 퇴근시간이라 언제나 그렇듯 승차하는 사람이 많아 평소에는 가까이 가지도 않는연결부분에 서있었다.전동차와 전동차 중간에 서있던 중 이상하게도 밑부분이 요란스러워 자세히 살펴보았다.한참 들여다보니 앞뒤차량연결 부분의 네개고리중 한개가 빠져있었다.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까치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역무 실로 가 이야기했다.그런데 말인즉 내가 타고온 열차는 2호선이고 여기는 5호선 역무실이라는 말을 하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어찌 이런 위험한 신고를 가지고 지하철공사 따로있고 도시철도공사가 따로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어쨌든 전동차2507호와 2305호 연결고리가 빠졌다고 역무원에게 이야기는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서로 책임 전가만 할 것이 아니라 나의 안전인양 생각하고 매사에 다시 한번 살피고 손질해 안전한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으면 한다.
송동수<서울강서구화곡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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