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영광.함평위원장 양근수씨 不渡후 일본도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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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한국당 영광-함평지구당위원장이며 광주시서구구동 수궁갈비대표인 양근수(梁根洙.45)씨가 부도를 내고 일본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
조흥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梁씨는 지난 22일 돌아온 개인어음과 수궁산업개발 어음등 8천여만원을 막지 못해 당좌거래가 중지됐고 24일 2억원이 추가로 부도처리돼 부도액은 급증할 전망이다. 梁씨는 광산구하남동에서 냉장고 부품등 철구조물을 생산하는 수궁산업개발을 동생 명의로 운영해 왔고 전자레인지.세탁기의사출품을 생산하는 광주대승기업.㈜태영등도 소유.
수궁산업개발 관계자는 『梁씨가 22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알고 있다』며 『금융거래.사채 내용을 몰라 정확한 부도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
가난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인물로 유명한 梁씨는 4.11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입문,신한국당 공천으로 출마했다가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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