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선물시장도 하락세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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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의 하락행진이 지속되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비관적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매수세력 자체가 실종돼 약간의 매물만 출회돼도 주가가 맥없이 밀리는 모습이다.
25일 주식시장은 전일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져 3포인트 하락한상태에서 출발했다.특별한 악재는 터져나오지 않았지만 금리.물가.수급불안등 경제의 제반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경기연착륙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장 중반 종합주가가 7 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종가는 전일보다 5.54포인트 내린 836.94를 기록,종전의 연중최저치 838.87(3월13일)밑으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장중 장중기준으로도 연중 최저치인 834.89(3월14일)에 근접하면서 기술적 반등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고,당국이 외국인한도 조기확대,한.일 이중과세 방지협정 조기체결,주식공급물량조정등 증시안정책을 발표할 것이라 는 소문이 돌면서 전장 끝날 무렵 약간 회복됐다.
그러나 후장들어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증시는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93년12월8일(836.71)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천7백88만주였다.선물시장 역시 어두운 분위기가 우세해 9월물이 전일보다 1.15포인트 하락한 87.05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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