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內대화 유도 광고인위한 '1일호프집' 잇따라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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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저마다 개성이 강해 동료들끼리도 어울림이 부족한 광고인들을 위해 회사가 맥주집을 통째로 빌려 사원 모두가 한자리에서 술자리를 갖도록 하는 「1일 호프집」이 확산되고 있다.
코래드는 20일 회사앞의 호프집을 빌려 「주유소(酒有所)」라이름짓고 첫 행사를 가진데 이어 앞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1일 주유소의 날로 정했다.
회사는 맥주값만 부담하고 안주는 사원들이 선택하도록 했다.
코래드에 앞서 제일기획과 대홍기획도 올해들어 한달에 하루를 「호프데이」로 정해 회사인근 맥주집에서 사원 상하간에 서로 회포를 풀도록 하고 있으며 LG애드는 회사내에 카페식 「사랑방」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밖에 오리콤은 회사 지하에 입주해 있는 호프집을 이용,정례적인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무 성격상 광고인들이 타업종에 비해 집단의식이 약하고 개성이 워낙강해 사내대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풀 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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