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강남지하 12만평 'ASEM1번가'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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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강남 지하에 경전철.주차장.전시장.상가등을 갖춘 연면적 11만7천평 규모의 대형복합타운 조성이 민간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도 참조〉 극동건설과 도시상권기획연구소(대표 곽정복)는 25일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개최를 겨냥,민자 9천4백억원을 들여 청담동로터리~대치동학여울역 사이 지하(폭 50,총연장 3.5㎞)에 복합타운을 개발하 겠다는 내용의 가칭 「강남 ASEM 1번가 개발계획서」를강남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구간을 지하3층으로 나눠 지하1층에 주차장과전시장.광장등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2층에는 3.5㎞의 경전철과 전시장.상가,3층에는 물류창고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분별 면적은 경전철 1만여평,주차장 4만1천여평(3천3백대주차가능),전시장 3만3천여평,상가 1만9천여평(16평형 1천2백개),물류시설 1만1천여평등이다.
극동측은 이중 경전철은 기부채납하고 상가.전시장.주차장은 분양해 공사비를 충당할수 있다고 밝혔다.
극동측은 공사비가 거의 1조원에 육박,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 내달중 4~5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측은 『앞으로 사업계획서를 구체적으로 검토한후 사업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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