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지역 교사들 평균연령48.2세로 농촌지역보다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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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군산.익산.남원.김제시 등 시지역 초.중.고 교사들의 평균연령은 48.2세로 군지역인 농촌지역의 32세보다 16세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남교사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익산시로 51.
7세,가장 낮은 지역은 장수군으로 31세로 나타났다.
여교사는 전주시가 43.7세로 가장 높았고 장수지역이 31.
4세로 가장 낮았다.
이같이 교사들의 평균연령이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교원들의 초임발령이 농어촌지역으로 한정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도시지역으로 전입하는 인사규정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내 교사의 평균연령은 남교사 47세.여교사 39세로 지난해 (45세.37세)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장의 평균연령은 60세,교감은 56세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관계자는 『농촌지역 교사들의 연령이 낮은 것은 인사규정의 원인도 있으나 최근들어 젊은층 교사들이 치맛바람 등이 거센 도시지역에서 근무하다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 등을 피하기 위해 농촌지역 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교사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은 사범대학 졸업생들의 발령적체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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