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여자경기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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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림픽경기는 개최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아래 대회종목을 신설 또는 폐지하거나 시상방법등 대회규정및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그 한 예로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1896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테니스는 1924년 파리올림픽이후 한때 모습을 감췄다가88서울올림픽때 다시 정식종목으로 부활됐다.
이번 애틀랜타올림픽때도 일부 종목의 대회개최 방식이 바뀌는데특히 여자부경기의 확장이 눈에 띈다.여자배구와 농구의 경우 종전 8개국으로 제한해온 엔트리를 12개국으로 확대,하키는 여자부경기수를 늘려 지난대회까지 치른 총20게임보다 10게임 늘어난 30게임을 치르도록 했다.
또 육상에선 여자3천를 없앤 대신 여자세단뛰기와 여자5천경기를 신설,남녀 합쳐 총 44개 세부종목 경기를 펼치며 수영은 여자8백계주를 포함해 총 4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밖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8인조,펜싱 여자에페 단체전및 개인전,여자 축구,소프트 볼등 많은 여자부 경기가 신설돼 애틀랜타올림픽은 「여권신장」이 두드러진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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