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앞바다서 외국선박 충돌 26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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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짙은 안개가 낀 바다를 운항하던 화물선 2척이 충돌해 이중 1척이 침몰하면서 선원 26명 전원이 실종됐다.해경은 사고해역에서 침몰된 선박으로부터 나온 벙커C유로 보이는 짙은 기름띠가공해상에 확산됨에 따라 방제선 12척을 보내 방 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후11시10분쯤 경남통영시 남여도 동쪽 7마일 해상에서 홍콩에서 부산항으로 가던 그리스선적 화물선 폴리뎁키스호(1만4천3백12)와 사이프러스선적 화물선 안나 스피라토우호(1만4천9백)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안나 스피라토우호가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이카니스(65.그리스인)씨와 필리핀인 24명.이집트인 1명등 선원 26명이 함께 실종됐다.
부산=김상진.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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