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기동 입체교차로 경인운하 위치결정 따라 공사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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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시계양구장기동 입체교차로 건설공사가 경인운하의 위치가 결정될 때까지 연기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계양지역~김포지역 왕복2차선 지방도로와 왕복4차선의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도로(서울~수도권매립지)가 만나는 장기동 교차로가 출퇴근 차량들로 극심한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초 77억3천만원을 들여 99년초까지 길이 5백90여.너비 16.5 규모의 장기동 입체교차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자유치 사업인 경인운하가 매립지 도로 옆으로 통과할것으로 알려지자 시는 운하위치가 결정된후 이 고가도로의 길이 등을 다시 조정해 건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경인운하의 실시설계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동 교차로의 교통체증이 심해 계양~김포 2차선 도로의 교차로 부근을 우선 4차선으로 확장해 좌.우회전하는 차량만이라도 빨리 빠져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경인운하 실시설계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할 수 없어 교통체증 이 상당기간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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