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 부총리.全經聯 간담회

나웅배(羅雄培)부총리는 14일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인 만큼 기업들이 이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羅부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계 중진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임금상승률이 작년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달리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히 대기업들이 임금인상을 선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羅부총리는 또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도 나서겠지만 기업도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의 노동윤리가 과거에 비해 많이 느슨해졌다』고 전제하고 『노동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재계는 또 『현재 노동조합의 교섭력이 워낙 커 기업의 운신 폭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노사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을 비롯해 정몽구(鄭夢九)현대.구본무(具本茂)LG .최원석(崔元碩)동아.김석준(金錫俊)쌍용회장 등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유규하.이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