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선발방법 개선 등 10월까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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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영재교육 내실화를 위해 과학고 학생선발 방법 개선, 교육과정 개편, 교사 전문성 향상, 정부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과학고 발전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현재 과학고는 내신과 올림피아드 등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보는 특별전형, 내신과 구술면접으로 평가하는 일반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부는 단순히 성적이 뛰어난 학생보다는 창의력·탐구력·과학에 대한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형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고 현재 초안을 마련중이다.

교과부는 과학고 전형에서 지필고사 형태의 평가는 현재처럼 제한하되, 영재학교처럼 전형 단계를 늘려 잠재력·창의력 평가 비중이 좀더 확대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2012년까지 과학영재학교를 4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과학고 1∼2곳을 영재학교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운영, 교원확보, 시설 등을 평가한 뒤 1∼2개 학교를 선정하고 중앙영재 교육진흥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게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영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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