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저수지 착공5년 지나도록절반도 공사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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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충북도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고 있는 저수지 대부분이 착공 5년이 지나도록 절반도 공사를 못했다.
도는 지난 90년 수리시설이 부족한 상습 한해지역 12군데에대해 총7백59억8천만원을 들여 저수지를 만들기로 하고 연차적으로 착공했다 충주 용전.송강.몽매지구,옥천 장연지구,괴산 이곡.소암.방곡지구,제천 선고지구,보은 노티지구,청원 장동지구등10개 중규모 저수지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짓고 있다.
제천 공전.괴산 대곡지구등 소규모 저수지 2군데는 지방비를 30% 부담해 축조중이다.
그러나 충분한 국고지원이 되지않아 해마다 확보된 예산만큼만 공사하고 돈이 떨어지면 중단하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중규모 저수지의 경우 소요예산 7백24억원중 지금까지 지원된사업비는 3백14억원에 불과하다.
도관계자는 『92년 이전 착공한 6개 사업지구 저수지는 내년까지 완공될수 있을 것』이라며『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해당지역에 소형관정을 개발,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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