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當局조사설 겹쳐 이틀만에 反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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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재료보유 중소형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지수상승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 이틀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주식시장은 개장 초반부터 의약.보험.민방관련주와 같은 개별종목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일말의 기대감을심어 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해졌고 기관투자가들이 엔약세 등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삼성전관 등 경기관련주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지수상승세가 둔화됐다.
오후 들어서는 시장분위기가 급변했다.
신임감독원장 취임 이후 주가급등 종목에 대한 감독당국의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유포되면서 오전한때 강세를 보였던 엔케이텔레컴.유양정보통신.코리아데이타시스템.선도전기.대선주조.
삼환까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이다 .
충북투금.한미은행.보해양조 등 인수.합병(M&A)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경기관련주 등의 약세에 밀려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2포인트 하락한 907.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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