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 행사 내년 서울개최-유엔환경계획서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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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의 날 행사가 97년 6월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박세일(朴世逸)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은 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년도 세계환경의 날 행사 서울유치 결정을 유엔환경계획(UNEP)다우즈웰 사무총장으로부터 케냐주재 한국대사관을 통 해 통보받았다』고 보고했다.97년 세계환경의 날 행사 서울개최 사실은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글로벌 500」시상식 행사에서 공식 발표된다.
세계환경의 날인 6월5일은 지난 72년 유엔총회 결의로 지정됐으며 UNEP는 87년부터 환경보호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글로벌500 환경상 제정을 계기로 세계 주요도시에서 환경의 날 행사를 3~4일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시상식 외에 세미나.전시회.UNEP의 기자회견.환경시찰 등이 계속된다.
내년행사는 특히 92년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던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이후 5년간의 지구환경 개선현황을 점검,평가하기 위해 열리는 유엔 환경특별총회 직전에 개최된다.
환경부는 앨 고어 미국부통령과 고르바초프 옛 소련대통령 등 저명인사들의 초청을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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