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캉(沙祖康)중국 군축회의 대사는 이날 유엔군축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같은 핵실험 금지는 일시적이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10년 내에 이뤄지는 조약 재검토회의에서 다시 고려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함께 핵실험 전면 금지에 반대해 온 중국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따라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체결은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핵실험을 곧 단행할 것이라고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의 우다웨이(武大衛)참사관이 6일 밝혔다.중국은 그동안 핵실험금지조약에서 토목공사나 댐 건설을 위한 평화적 목적의 핵실 험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며 미국과 서방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신장(新疆)자치구 로프노르에서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