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북 다이노스,부산 대우에 2대1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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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황금투톱 김도훈-비탈리(러시아)콤비가 사이좋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전북 다이노스가 부산대우에 2-1로 역전승했다.
포항의 황선홍-라데(유고)콤비와 함께 9개 구단 최고의 투톱콤비로 손꼽히는 김도훈과 비탈리는 후반25분과 45분 차례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팀에 귀중한첫승을 안겼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대우.
후반4분쯤 유고용병 마니치가 전북 골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전광석화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전북의 매서운 공세가 불을 뿜었다.25분 대우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한 비탈리가 살짝 밀어준 볼을 김도훈이 오른쪽에서 차넣어 동점을 만들어냈다.
공격의 물꼬를 튼 전북은 로스타임에서 기어코 승부를 갈랐다.
이번에는 김도훈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뒤로 빼준 볼을 달려들던비탈리가 오른발 슛,대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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