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貨 한때 1불당 109.15엔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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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외신종합]5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큰 폭으로 떨어져 장중 한때 달러당 1백9.15엔의 시세로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이같은 달러강세를 일본의 저금리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일본의 시중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미정부채등을 매입하기 위해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는데 따른 것이라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4일 미연방준비이사회(FRB)전 의장 폴 볼커가 『엔화가 달러당 1백10엔 수준까지 떨어져도 미정부가 어떤 조치도취하지 않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전해진뒤 엔화는 달러당 1백8.86엔 수준까지 소폭 반등했다.엔 화는 지난 95년4월 달러당 79.75엔의 시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후 올들어서는 달러당 1백5~1백7엔 수준을 맴돌다 최근 약세를 보여 1백8~1백9엔대까지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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