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구미 대규모 수출용 꽃재배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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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공업도시 구미에 대규모 수출용 꽃재배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4일 3년전 농공단지로 만들려다 낙동강 오염우려때문에 공단조성계획이 취소된 구미시옥성면구성리 11만평에 올해부터2000년까지 5년동안 사업비 3백50억원으로 최첨단 꽃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먼저 올해부터 98년까지 1단계로 사업비 1백85억원을 들여 구미시와 도내 꽃생산단체 공동으로 공기업을 만들어 종묘연구소와 2만4천평 규모의 유리온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2단계로 98년말부터 2000년까 지는 1백61억원을 들여 대규모 첨단재배시설(3만6천평)을 만들고 생산된꽃을 저온처리해 포장한뒤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도는 또 기술력 습득을 위해 미국.일본.이스라엘 등의 선진 화훼 전문업체들과의 합작도 검토중이다.
경북도내에는 경산시를 비롯해 김천.군위.칠곡.성주 등 5곳에모두 9만평의 꽃재배단지가 조성돼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일본에 장미 등을 수출했다.
구미=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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