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ASEM 서울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오는 2000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개최지로 서울이 사실상 확정됐다.정부 ASEM준비위(위원장 李壽成국무총리)가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구성한 ASEM민간자문위(위원장 李相玉전외무장관)는 3일 『개최 지 고려사항을 점검한 결과 6개 후보지중 무역협회가 신청한 서울 무역센터부지가 가장 타당한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李총리는 4일 ASEM준비위를 열어 개최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인데 자문위의 건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3면> 자문위 오연천(吳然天.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19명 자문위원의 만장일치로 서울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숙박및 교통시설과 경제적 타당성등이 우선 고려됐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2000년 ASEM이 서울에서 열리면 수도권 중심의국토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여타 도시의 경우 준비기간이 촉박하고 대회후 시설활용이 어려워 오히려 지역경제에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
이원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