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26~28일 평양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하원의원을 통해 미국정부에 쌀 10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리처드슨 의원을 서울에서 만난 정부 한 당국자는 3일 『북한외교부 이형철(李亨哲)미주국장이 리처드슨 의원에게 「쌀 10만을 급히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측은리처드슨 의원에게 3개월후 다시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의사를 전했다』면서 「3개월 후」의 의미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대북(對北)식량지원과 관련,오는 10일께 외교채널을 가동해 미국.일본과 식량지원 규모.방식.시기등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배명복.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