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유해 여름부터 수색-美국방부 부국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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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6.25 전쟁중 실종된 8천여구의 미군 유해에 대한 미국의 첫 수색작업이 금년 여름에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POW)및 실종미군(MIA)담당국앨런 리오타부국장은 31일 유해 수색작업에 대한 북한과 미국의협상이 이달초께 북한이나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과 공동으로 실시되는 수색작업이 51년5월7일 미공군 B-29 전투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착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시 추락사고로 13명의 미군중 3명만 전쟁포로로 귀환하고나머지 10명은 실종됐었다.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을 수행,3일동안 북한을 방문한 리오타부국장은 북한에서 있었던 공동 수색일정에 대한 논의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 당시 북한측이 갑작스레 전쟁기록에 남아있던 B-29 추락지점에 갈 것을 제안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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