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김혜리 제치고 미코 眞 당시 “최종 8명안에 들줄 알았다”

중앙일보

입력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성령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본선 8명 안에 뽑힐 줄 예상했다"고 말했다.

1998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머쥐었던 김성령은 이번 녹화에서 "대부분의 미스코리아들이 하나같이 '원장님의 소개로 나왔다'라고 하는데 정말이냐?"는 MC들의 질문에 단번에 "정말이다"라며 "평소 미스코리아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미용실을 가게 됐다"고 답했다.

미스코리아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그 미용실의 원장님은 김성령을 보자마자 수영복을 입어보게 한 뒤 곧바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준비에 들어갔다고.

단 20일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간 김성령은 본선을 통과, 최종에서 탤런트 김혜리와 단 둘이 남게 됐을 당시 '진' 발표에 앞서 "둘 다 '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혜리를 제치고 당당히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한 김성령. "진으로 뽑힐 줄 알았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최종 8명 안엔 들 줄 알았다"며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5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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