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구속수감-인허가때 뇌물수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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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성환(李成煥.58)과천시장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특수부(朴民鎬.韓承哲검사)는 30일 주유소 설치허가등과 관련,업자와 부하 공무원들로부터 3천5백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李시전 을 이날 오후4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민선 지자체 출범후 과천시청 고위공무원들이 일부 주유소와 대형 건축물 인.허가 과정에서도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들의 자택.사무실.거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李시장은 관선 과천시장시절인 94년6월 과천시갈현동8의12 일대에 주유소를 건축하려던 신한국당 과천-의왕지구당 부위원장 이용석(李用錫.45.주유소경영.구속)씨가 『주유소를 설치할 수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네준 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두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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