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對北 쌀지원 내주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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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미국은 유엔과 세계식량계획(WFP)등의 호소를 적극 경청한 다음 대북(對北)추가 쌀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WFP가 조만간 발표할예정인 북한 식량난에 대한 보고서 내용을 보고 나서 다음주중 대북 쌀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을 지원하기로 할 경우 그 이전에 한국.일본등 우방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FP의 한 관계자는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가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식량농업기구(FAO)와 WFP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미국도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밖에 참가 국가들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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