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 결정 공동개최 여부 阿洲연맹이 좌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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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두고도 막판까지 여전히 시계제로의 혼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가 31일 오전9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4시)FIFA본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상정키로 한 공동개최안이 토의되고 표결에 부쳐져 참석 집행위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될 경우 한.일공동개최 여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기사 4,37,39면〉 한편 29일 이곳에 도착한 레나르트 요한손 UEFA회장은 「공동개최」안과 「한.일공동개최」안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아벨란제회장을 정점으로한 FIFA측은 단독개최규정 준수를 고집하고 있으나 막판 돌발변수가 없는한 UEFA의 공동개최 안 상정을 저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팽팽한 투표전이 불가피해 보이는 UEFA의 공동개최안 통과 여부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집행위원의 표향방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다.
취리히=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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