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 개최지 결정 내일 집행委 본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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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단독개최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한국의 2002년 월드컵 유치열망을 실현시켜줄 운명의 날인 31일 오후4시(한국시간)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유치단은 「표대결에 의한 개최지결정」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막판 표다지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관계기사 37,39면> 한국유치단은 당초「단독개최 입장을 고수하되 FIFA의 결정에 따른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집행위원회를 앞둔 시점에서 분위기가「단독개최」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데다 일본유치단이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 습이다.
한국유치단은 특히 일본을 앞세운 아벨란제회장이 잇따라 한국측에 불리한 카드들을 내놓으면서 역공세를 취하고 있음을 감안,대륙별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한 지지표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취리히=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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