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기성신사복 외곬 30년 캠브리지 이형대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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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맞춤복보다 더 편한 옷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월10일 창립30주년을 맞는 ㈜캠브리지의 이형대(李衡代.49)사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30년간 기성신사복만 외곬으로고집,매년 5천만달러 가까운 수출까지 하는 캠브리■ 가 성공한것은 바로 입어서 품격이 있으면서 편안한 옷을 만드는데 주력해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통개방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졌는데.
『고객밀착경영으로 풀어갈 생각이다.다양한 고객들의 키.체중.
체형등 신체조건과 선택하는 옷의 디자인.색깔.원단종류등의 상품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캠브리지멤버스의 제품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신사복은 겉으로 그럴듯하게 보여도 어깨부분이 잘 처리되지 않으면 불편하고 피로가 빨리 온다.우리 회사는 앞으로 튀어나온 어깨뼈를 부드럽게 감싸는 「피치포워드공법」을 채택해 입기에 편안하게 한게 특장이다.우리 고객이 다른 회사제품 을 사입어보고 어깨부분이 불편해 되돌아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앞으로 경영에 역점을 둘 분야는.
『판매시점관리(POS)를 통해 전국매장에 필요한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또 전국매장을 최소 30~40평형으로 대형화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브리지는 지난 66년 ㈜삼풍으로 출범해 신사복을 수출했고 77년 캠브리지멤버스 브랜드로 내수에 진출,지난해 7개 신사복 브랜드로 1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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