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추장 기능보유자 .가짜'납품 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관악경찰서는 27일 허가내용과는 달리 방부제가 첨가된 순창고추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순창전통고추장」 제조기능 보유자 강순옥(姜洵玉.50.여.전북순창군순창읍)씨를 구속했다.
姜씨는 지난해 8월 전북순창군구림면구암리310 비닐하우스에 무허가 제조설비를 차려놓고 방부제가 섞인 가짜 순창고추장 9천3백24㎏(7천6백여만원어치)을 제조한뒤 진짜 순창고추장이라고속여 서울 관악구청에 선물용으로 납품한 혐의다.
한편 姜씨는 지난해 서울 관악구청으로부터 고추장을 선물받은 관악구의회 의원들이 『진짜 순창고추장과 맛이 다르다』며 문제를제기,경찰의 조사를 받자 결백을 주장하며 3월 음독자살을 기도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