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의 어려움을 알리는 어린이교육용 만화영화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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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장애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일반아동들에게 알리는 만화영화가 선보인다.〈사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양금순)은 한국담배인삼공사 공익사업단 지원으로 지난 10일 제작한 20분짜리 만화영화 『우리 친구 까치』를 서울.경기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6월초순부터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만화가 이현세씨의 총감독 아래 이현세 엔터테인먼트사가 만든 이 만화영화는 「사회통합을 통한 장애인 복지증진」이라는 제작취지에 맞춰 이현세.황미나씨등 유명만화가들과 탤런트 채시라씨가 무료로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내용은 전학온 엄지가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있는 장애아동 까치를 이해하고 도와주게 되면서 다른 친구들도 까치가 자기들과 다르지 않은 같은 반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30일 오전10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시사회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안병영 교육부장관,이현세.황미나.채시라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복지관측은 『수년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이 확대 설치돼 통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지만 장애아들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만화영화를 통해 장애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재활을 돕기 위해 만들 었다』고 밝혔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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