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유네스코제작 환경다큐 반영-내달2일부터 매주일요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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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지구는 살 수 있을까.자동차.냉장고등 온난화 주범들을 올스톱시켜도 그동안 축적된 오염 때문에 향후 수십년간 지표면 온도는계속 오를 것이라는 등 우리가 사는 지구는 갈수록 비관적인 전망에 봉착하고 있다.
「파멸 초읽기」에 들어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전세계 지도자들이 12일간 회의를 여는 형식으로 유네스코가 제작한 수준높은 환경다큐멘터리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9시 EBS를 통해 국내 시청자를 찾아간다.
총11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전지구적 문제인 우라늄 폐기물처리와 화학살충제로 인한 농경지 오염을 다루고 있어 환경에 관심있는 시청자라면 놓치지 말아야할프로다. 이 작품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차인석 서울대철학과교수)가 영국의 환경TV기금(TVE)에 의뢰해 제작된 36편중 EBS가 선별한 것으로 나머지 25편도 연말까지 방영될예정이다.
이 작품은 특히 환경개발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애버리진.마오리등 오세아니아 원주민들과 여성.인권문제 등도 다각도로소개,단순한 환경 특집물이 아닌 지구와 지구인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하나의 운동으로 평가된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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