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韓電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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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전측은 영흥도가 ▶수도권과 가깝고▶유연탄을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지리적 여건이 좋으며▶육지와 떨어져 있어 대도시에 미치는대기오염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영흥도를 발전소건설의 최적지로 꼽고 있다.
한전 제1건설처 金학연과장은 『영흥화력발전소 건설을 서두르는것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지역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흥도는 선박접안이 쉽고 지반이 단단해수입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입지로는 최적지』 라고 말했다.
한전측에 따르면 2006년까지 수도권 전력수요는 1천9백여만㎾로 추정되지만 영흥도에 발전소를 세우지 않으면 전력공급량은 8백만㎾에 그치게 된다.
때문에 2000년대에 수도권지역의 전력공급난 해소를 위해 발전소확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한전측의 입장이다.
한전측은 주민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이란 내용의 광고공세까지 펴고있다. 또 영흥도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해 경기도 안산~영흥도외리간(16.5㎞)왕복2차선도로를 개설할 계획.
전체 도로구간 가운데 대부도~선재도간(0.5㎞),선재도~영흥도간(1.25㎞)은 교량으로 연결한다.
김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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