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제8경주 신예강호들 대거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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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8경주는 온 국민의 2002월드컵 유치 기원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경주로 시행되는 경주여서 조교사나 기수로서는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힘이 차오르기 시작한 상승세의 신예 강호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대혼전이 예상되는 데다 경마 일수가 이틀이나 줄어들었다.이에따라 상금에 허덕이는 조교사들의 초강공작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승부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반적으로 혼전이 예상되나 일단 8번「뉴탄생」이 다소 유리한 형세로 분석된다.
「뉴탄생」은 AJC트로피 대상경주에서 경험부족으로 4착에 그친 분루를 설욕키 위해 에너지를 재충전한 상태여서 우승고지를 향한 집념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라이벌로는 장거리 진출 이후 힘과 스피드를 보강해 더욱 강인한 스피드를 구사하고 있는 4번 「용곡」으로 지난 4월1천9백 경주에서 막강한 위력을 과시한바 있어 상위권 쟁탈에 가담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최근 무서운 근성을 보이고 있는 임대규기수가 고삐를 잡고 있는 5번 「대마력」과 지난 3,4월 대상경주에서 2연패의 쓴맛을 본 이후 재기의 칼날을 갈아온 7번「수도서울」은 호흡에 절묘한 조화를 이룰 최봉주기수가 고삐를 잡고 있어 결코 들러리로 만족하지 않을 복병들로 꼽힌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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