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해태 쌍방울 2위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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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잠수함 투수에게는 좌타자의 어뢰공격으로」.
쌍방울이 해태와의 전주경기에서 해태 선발투수 이강철에 맞서 1번부터 4번까지 네명의 타자를 좌타자로 포진,이들의 집중타와김원형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해태를 격침시켰다.
이로써 쌍방울은 지난 19일 3위자리로 내려앉은 뒤 6일만에2위로 올라섰으며 해태는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쌍방울 선발투수 김원형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해태타선을 3안타 3실점으로 묶는 호투로 3승째를 올렸다.
해태 이종범은 22일 광주 삼성전에서 9회 동점 홈런을 비롯,2개의 홈런을 날린데 이어 이날도 1회초 첫타석에서 홈런을 장식,올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 3호(통산 74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주=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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