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토요일 휴무.자유의 날등 정해 업무서 해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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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토요일 격주휴무제,주5일근무제 등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인 빙그레가 토요일을 「관행파괴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이색적으로 운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빙그레는 다음달부터 부서별로 매주 토요일을 「회의하는 날」「재 충전의 날」「제품 돌보기의 날」「자유의 날」등으로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월 첫째주 토요일은 부서간에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잦은회의로 인해 업무흐름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회의하는 날로 정했다.부서 정기회의부터 임원회의까지 모두 이날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둘째주 토요일은 휴무.
셋째주는 고객만족 점검의 날로 자신의 거주지 인근 자사제품 판매점포에 들러 고객의 불만사항 점검,제품진열상태.인기제품 파악등을 하도록 했다.특히 넷째주는 당일의 활동계획서만 내면 출근을 하든 말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유의 날로 정했다.부서 야유회.농촌봉사활동.등반.영화관람등 개인행동이나 집단행동 모두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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