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날인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국가주석으론 처음으로 재임 중 두 번째 방한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후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5월 방중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며,이 대통령과는 세 번째 만남이다. 회담은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으로 나눠 1시간30분 정도 이뤄진다. 단독 회담에선 북핵 공조 등 대북 문제, 확대 회담에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따른 구체적 실행 방안이 주로 논의된다. 한편 국빈 만찬엔 새 정부 출범 당시 이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방중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