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최강 레드윙스에 3연승-미국NHL플레이오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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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이변의 일요일」이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플레이오프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13일(한국시간)진행된 NHL플레이오프 2회전 2경기는 모두약체팀으로 평가됐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와 플로리다 팬더스가 나란히 적지에 뛰어들어 승리를 따낸 한편 3승2패씩을 기록,강호들을 탈락 위기에 몰아넣은 것.
슈퍼스타 웨인 그레츠키를 앞세운 블루스는 정규시즌 최고승률을올린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3-2로 따돌렸으며 팬더스는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2회에 걸친 연장 끝에 결승골을 빼앗아 2-1로 신승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62승을 챙기며 NHL사상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던 레드윙스는 블루스를 상대로 2연승으로 내달아 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잇따라 3패를 안아 탈락의 벼랑끝으로 몰렸다. 블루스는 이날 그레츠키와 브렛 헐이 나란히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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