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샛별 힝기스 그라프 2대1 눌러-이탈리아오픈 8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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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15세의 「떠오르는 신성」마르티나 힝기스(체코.사진)가 무적의 세계 최강 슈테피 그라프(26.독일)를 격파,세계여자테니스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힝기스는 11일(한국시간)로마에서 벌어진 96이탈리아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톱 시드의 그라프를 맞아 강력한 포핸드와 범실없는 플레이로 2-1(2-6,6-2,6-3)로 역전승,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영국 브라이턴대회 이후 7개월동안 개인전에서 무패행진을 구가해온 그라프는 올해 첫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맛보았다. 키 167㎝.52㎏의 힝기스는 80년9월 체코의 코시체에서 출생했으며 일곱살때 스위스로 이주,현재 트루바흐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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