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가락시장 출하거부 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농림수산부장관이 하역비문제로 가락시장에 배추.무 출하를 거부하겠다는 산지수집상들을 무마하기위해 서울시장이 임명한 시장관리공사 사장을 해임토록 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11일 『강운태(姜雲太)장관과 산지수집상 모임인 전국농산물유통인 중앙연합회 임원진들이 과천종합청사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두시간여에 걸친 협상끝에 연합회측에서 제시한 3개항의 건의를 姜장관이 수용,산지수집상들이 출하거부 방침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3개항은▶가락시장에서 하역비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김창호 가락시장관리공사 사장을 해임하는 건의안을농림수산부장관이 서울시장에게 전달하고▶오는 7월10일까지 하역비부담과 관련한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며▶유통발전 기금 등을 통해 산지수집상을 적극지원 해줄 것을 제시했다.
김시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